지율스님과 함께하는 천성산 살리기  
외롭게 천성산을 지키시는 지율스님과 함께합니다. hompy.buddhapia.com/jiyul
HOME
지율스님 [뉴스2006]
천성산은?
천성산의 생태
천성산 지킴이
천성산 소식
사진앨범[지율스님]
사진앨범[도롱뇽]
영상앨범
자유게시판
천성산 사이트[링크]
공지사항

붓다뉴스
봉은사 봉은근린공원 지정으로 가람정비사업 난항
BBS, 불교콘텐츠 IPTV 시대 개막
불교 상장례 인력 양성 본격 막 올라
태고종 비구 117명ㆍ비구니 67명 탄생
“진실로 염불하면 번뇌 가득한 윤회의 삶은 없습니다”
 
   







 
 
천성산 이야기 ㅣ 천성산은? 2005-01-27 오후 9:34:
webmaster
 
   
 
천 가지 연꽃이 핀 것 같이 아름다워 옛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었던 천성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낙동 정맥의 중심부에 있는 가지산도립공원의 끝자락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신라의 거성 원효대사께서 천명의 제자에게 불교의 최고 경전인 화엄경을 설하신 곳으로 천성산, 원효봉, 화엄벌 등의 지명은 원효의 설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문화유적지로는 운흥사지, 죽림사지, 미타암 굴법당, 법기리 도예지와 비구니 수행도량인 내원사를 비롯한 20여 개의 고찰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신비에 가려져 있던 천성산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천성산 일대가 중고층 산지습원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학계가 주목하면서부터입니다.
고산 습지는 식물이 썩지 않고 쌓인 이탄층이라 불리는 검은 부식토로 형성되어 있어 수천 년 전의 유전자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으로 살아있는 유전자 박물관, 혹은 생태계의 자궁이라 불립니다.


현재 환경부에서도 보존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무제치늪과 화엄늪을 각각 생태계보존지역과 습지보존지역 등, 10여 개의 보존지역으로 묶어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흐름들을 계속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낙동강의 지류가 되고 동쪽으로는 울산 회야강의 상류가 되어 동해로 들고 남으로는 부산의 식수원인 회동 수원지로 흘러들어 양산, 울산, 부산의 들과 평야를 적시며 생명의 물을 공급합니다.


개인적으로 천성산을 400여 차례 오르고 늪과 계곡과 저수지와 연이어 있는 물의 흐름을 따라 수없이 발걸음 하면서 비로소 ‘맑은 샘물 한 방울에는 거대한 발전소에서 생산해 낼 수 있는 양보다도 더 많은 좋은 에너지가 깃들여 있다’고 했던 빅터 사우버거의 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천성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화엄의 바람소리를 싣고 태고 적부터 길러온 생명이야기를 계속하기 위하여 우당탕탕 바위에 몸을 부대끼며 긴 여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