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을 자신의 내면세계로 표현한 시각
사진은 쉽다는 생각으로 사진가의 정신세계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기계적인 도구를 지나치게 강조한 것은 미술계의 시기와 편견의 결과이며 여기에 편승한 사진가의 분별력 없는 행위의 결과이다.
우리시대의 사진은 한 장르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예술의 모든 장르에 사진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어려운 분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사진은 아주 어려운 예술 장르이다.
에머슨은 예술에 있어 자연을 수용하는 태도는 인간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수용하려 하였다. 하지만 에머슨의 자연주의 사진이 한계에 부딪쳐 20세기에 접어들어 스티글리츠는 인간의 시각을 초월한 카메라 아이는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하였다. 그는 사진 시각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고 이를 통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함으로써 감정이입을 사진으로 시도하였다.
대나무를 소재로한 라규채 사진가의 작품전은 자연이라는 사물의 외관에 비중을 둔 낭만주의적 풍경개념을 작가가 미적 태도를 취했을 때 얻어지는 심미적 사진으로 예술미와 자연미를 함께 감상할수 있게 해준다.
이번 라규채 전시회는 대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우리 삶속에 끌어들여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날카로운 시각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2005. 4. 국전초대작가 奬瑞 강봉규
<현대불교 미디어센터 ⓒ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