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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박물관 여행
 
 
  성보박물관 여행 - 통도사
 
통도사 성보박물관
 
 
 
불보종찰 통도사.
날아갈 듯 세련된 팔작청기와지붕과 눈이 부시도록 하얀 화강암 석축이 조화를 이룬 성보박물관이 11일 문을 열어 통도사는 ‘성보사찰’이란 새 이름을 얻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괘불탱
5년간의 공사 끝에 개관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연건평 1,295평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학예연구실, 유물수장고, 자료실, 보존관리실, 문화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장엄한 외부의 건축양식과 내부의 최첨단 시스템이 결합된 성보박물관을 들어서면 방마다 가득찬 성보들이 소리 없이 전하는 법의 향기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불교예술품과 선대의 유물들이 전해주는 환희심에 젖어들게 된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성보 유물은 보물 11점, 지방유형문화재 34점을 포함한 약 3만여점. 통도사는 박물관 개관과 함께 <통도사성보박물관명품도록>과 <월저 김진조선생기증유물도록>도 발간했다.

*괘불전시실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높이 13미터의 괘불이 눈길을 붙잡는다. 석가여래가 보신불로 나툰 모습을 표현한 이 장엄한 여래독존탱(1767년 조성)이 상설 전시되는 이곳은 불화전문박물관의 특색을 살려 1, 2층 홀을 연결한 괘불전시실이다. 각 사찰 소재의 괘불을 교체 전시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괘불 전시실은 1년에 한번 친견이 가능하던 괘불을 상설 전시해 박물관이 단순한 관람의 장이 아니라 예경과 포교의 장이 되도록 하고 있다.

*불교회화실
보물 1041호로 지정된 영산전팔상탱과 1402호인 대광명전삼신불탱을 비롯 불교회화작품들을 최적의 상태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감로탱, 시왕탱 등 불화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어 한 걸음에 불교회화의 다양성과 도상에 나타난 사상을 알 수 있다.

*상설전시실
1층의 상설전시실에는 청동은입사향완, 감지금니묘법연화경 등 보물 11점, 지방유형문화재 34점을 포함한 통도사 전래의 유물을 중심으로 통도사의 역사와 사격은 물론 불교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구성됐다.

*기획전시실
달마도, 서가도병풍 등 액자 족자 등의 회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故혜각스님의 기증 회화와 통도사 소장 명품이 선정 전시되고 있다. 달마도와 서가도병풍, 구룡6곡병풍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증유물실
선사시대 토기에서 조선시대 청화백자까지 도자기와 먹통, 촛대 등의 다양한 민속품과 청전 이상범 수화 김환기등 근현대화가의 대표작까지 월저 김진조 선생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241점의 기증유물들이 분야별로 전시된 기증유물실은 18일 따로 개관식을 가졌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안내


*老天유물관
기존의 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한 노천(老天) 유물관은 월하스님의 친필 서화와 소장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곳이다. 월하스님의 친필 서화는 물론 공예품과 세계 각국의 불교사절단이 스님을 예방하고 봉헌한 기념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첨단시스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관리체계의 완전 자동화로 첨단 박물관의 면모를 더하고 있다. 중앙감시실에서 각층과 전시실의 현황을 파악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는 특수 액화가스로 유물의 손상을 최소화 하며 진화한다. 도난방지시스템도 위험 감지 5분내에 관계자와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장치됐다. 유물의 보존에 영향을 주는 공기조화와 습도, 온도조절도 컴퓨터 그래픽시스템에 의해 자동 조절되며 각 층과 실별 등화관제도 중앙관제소에서 할 수 있게 설치됐다. 무엇보다 박물관 전체가 첨단 시스템을 이용한 관리와 함께 자연풍과 채광을 이용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돼 있어 과학과 자연이 만나 성보를 안전하게 보관전시하는 바탕이 된다.

*효율적 운영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박물관의 사회교육기능을 위해 문화센터를 마련하고 박물관대학 및 불화그리기, 사경반 등의 각종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필요에 따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합창단, 꽃꽂이, 외국어반, 연구답사반 등으로 나눠 질 높은 봉사로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재정적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후원단체를 구성하고 있다.
박물관장 범하스님은 “가상영상체험, 터치스크린, 시청각 자료제공 등 전문화되고 내실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님은 “20여 곳에 달하는 전국 사찰 박물관 연합회를 본격 가동해 자료교환, 정보교환 등으로 효율적인 성보박물관의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붓다뉴스 천미희 기자(mhcheon@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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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연락처 E-Mail : namo80@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