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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경전적 근거 ; 석가족의 유래


석가족의 유래에 대해서는 <<장아함경>> <阿摩晝經>에 그 내용이 있다.

해당되는 경전 원문을 보자.

이렇게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구살라국에 노니시면서 큰 비구 무리 1,250인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아마주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곧 보배 수레를 장엄하게 꾸며 마납[바라문 학생] 제자 5백 명을 거느리고 이른 아침에 마을을 떠나 이차 숲으로 갔다. 동산에 이르자 수레에서 내려 걸어서 세존께 나아갔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앉으면 그는 서고 부처님께서 서면 그는 앉곤 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둘은 서로 담론하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일찍이 나이 많고 덕이 높은 모든 큰 바라문들과도 이런 식으로 담론하였었는가?”
마납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앉으면 자네는 서고 내가 서면 자네는 앉는다. 그러는 동안에 서로 담론한다. 자네 스승이 담론하는 법은 언제나 이러한가?”
마납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우리 바라문들은 법을 담론할 적에는 앉으면 같이 앉고 서면 같이 서며 누우면 같이 눕습니다. 지금 모든 사문들은 머리를 깎고 홀아비로 살며 비루하고 용렬하여 어리석은 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에는 앉고 서고 하는 것을 함께하지 않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그대 마납아, 자네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구나.”
그러자 마납은 세존께서 ‘그대’라고 부르는 말과, 또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곧 화를 내며 부처님을 비방하였다.
‘이 석가족들은 질투와 악의를 잘 품고 예의가 없구나.’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석가족 사람들이 그대에게 무슨 잘못한 일이라도 있는가?”
마납이 말하였다.
“옛날 제가 언젠가 스승을 위해 조그마한 볼 일이 있어 석가족의 가유라월국(迦維羅越國)에서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많은 석가족 사람들이 무슨 일로 강당에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멀리서 제가 오는 것을 보고는 업신여기고 희롱하면서 예법을 지키지 않고 공경을 다해 대우하지도 않았습니다.”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저 모든 석가 종족의 아들은 제 나라에 돌아가서도 자유롭게 유희한다. 마치 날아다니는 새가 숲 속 둥지를 자유로이 드나드는 것처럼, 모든 석가 종족의 아들이 본국에서 자재롭게 유희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다.”
마납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상에는 4성(姓)이 있으니 찰리·바라문·거사(居士)·수다라(首陀羅)입니다. 저 세 족성은 항상 바라문을 존중하고 공경하며 공양해야 하니, 저 모든 석가 종족의 아들은 도리로 보아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 석가 종족의 아들은 비천한 종놈들로 비루하고 용렬하여 우리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묵묵히 혼자서 생각하셨다.
‘이 마납은 갖가지로 헐뜯고 비방하며 비천한 종놈이란 말까지 하는구나. 이제 내가 차라리 그 근본 인연을 설명하여 항복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부처님께서 이내 마납에게 물으셨다.
“자네의 성은 무엇인가?”
마납이 대답했다.
“제 성은 성왕(聲王)입니다.”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성이 그렇다면 그대는 곧 석가족 종[奴]의 후손이구나.”
그러자 마납의 5백명 제자들이 모두 큰 소리로 부처님께 말했다.
“그런 말씀 마십시오. 마납이 석가족 종의 후손이라니요?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이 큰 마납은 참된 족성(族姓)의 아들로서 용모가 단정하고 걸림 없는 변재가 있으며 널리 알고 많이 들어 구담과 더불어 서로 주고 받으면서 담론(談論)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5백 명의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너의 스승이 너희들의 말과 같지 않다면 나는 마땅히 너희들과 이야기할 것이다. 만일 너희들의 스승이 앞에서 너희들의 말한 것과 같다면 너희들은 잠자코 있으라. 나는 마땅히 너희들의 스승과 이야기할 것이다.”
그 때 5백 명 마납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다 잠자코 스승님과 이야기하시는 것을 듣겠습니다.”
그제서야 5백 마납은 모두 침묵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 아마주에게 말씀하셨다.

“아주 먼 옛날에 성마(聲摩)라는 왕이 있었다. 그 왕에게는 네 왕자가 있었는데, 첫째는 면광(面光)이요, 둘째는 상식(象食)이며, 셋째는 노지(路指)요, 넷째는 장엄(莊嚴)이라 이름했다. 그 네 왕자가 작은 잘못을 저지르자 왕은 그들을 나라 밖으로 쫓아냈다. 그들은 설산 남쪽으로 가서 직수림(直樹林) 속에서 살았다. 그 왕자들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모두 그들을 보고 싶어했다. 그들은 모여 서로 의논한 뒤 성마왕에게 나아가 아뢰었다.
‘대왕이여, 부디 아소서, 우리가 네 왕자와 이별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찾아가 만나보고 싶습니다.’
왕이 곧 말했다.
‘가 보고 싶거든 마음대로 하라.’
그 때 그 어머니와 권속들은 왕의 허락을 얻어 곧 설산 남쪽의 직수림으로 가 네 왕자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러 어머니들끼리 서로 말했다.
‘내 딸을 당신의 아들에게 줄 테니 당신의 딸은 내 아들에게 주시오.’
그리하여 서로 짝을 맺어 주어 마침내 부부가 되게 하였다. 그 후로 그들은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용모가 단정하였다.
그 때 성마왕은 그 네 왕자의 어머니들이 딸들을 시집 보내 서로 부부로 맺어주었고 또 그들이 아들을 낳았는데 그 용모가 단정하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아이는 진정한 석가 종족의 아들[釋子]이고, 진정한 석동자(釋童子)로다.’
능히 스스로 존립(存立)했기에 석가라 이름하였던 것이다. [석(釋)은 진(秦)나라 말로 능(能)이다. 직수림에 있었기 때문에 ‘석’이라 이름했으니, 석은 진나라 말로 직(直)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성마왕은 곧 석종(釋種)의 조상이다. 왕에게 방면(方面)이란 이름의 하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용모가 단정했다. 그녀가 어떤 바라문과 교통 하여 곧 아기를 배었고 한 마납을 낳았는데, 아기는 땅에 떨어지자마자 곧 말을 할 줄 알았다. 그 아이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저를 목욕시켜 모든 더러운 것을 씻어 주십시오. 제가 자라면 마땅히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는 처음 태어나자마자 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왕(聲王)이라고 이름했다. 요즘 처음 태어나자마자 말하는 아이가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여 가외(可畏)라고 이름 짓는 것처럼, 그도 또한 이와 같이 처음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였기 때문에 성왕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그로부터 바라문 종족은 드디어 성왕으로써 성을 삼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또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그래 너는 나이 많고 덕이 높은 큰 바라문에게서 이런 종성(種姓)의 인연을 들은 적이 있는가?”
마납은 잠자코 대답하지 못했다. 이와 같이 거듭 물으셨으나 그는 또 대답하지 못했다. 부처님께서는 세 번 물으신 뒤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 번씩이나 물었다. 너는 마땅히 빨리 대답해보아라. 만일 네가 대답하지 못하면 손에 금강저[金杵]를 잡고 내 곁에 있는 밀적역사(密迹力士)가 곧 네 머리를 부수어 일곱 조각을 낼 것이다.”
이 때 밀적역사는 손에 금강저를 잡고 마납의 머리 위 허공에 서서 만일 마납이 제 때에 대답하지 못하면 곧 금강저로 내리쳐 마납의 머리를 부수려 하였다. 그 때 부처님께서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위를 쳐다보라.”
마납이 위를 쳐다보니 밀적역사가 손에 금강저를 잡고 허공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는 두려워서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그는 곧 일어나 자리를 옮겨 세존께 가까이 가서 앉았다. 그리고는 세존에게 의지해 구원과 보호를 받으려 했다.
그는 세존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물으십시오. 저는 지금 대답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곧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전에 나이 많고 덕이 높은 큰 바라문에게서 이러한 종성의 인연을 들은 적이 있는가?”
마납이 대답했다.
“저는 사실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때 5백명 마납 제자들은 다들 소리를 높여 서로 말하였다.
이 아마주는 진실로 이 석가 종족의 후손입니다. 사문 구담의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철이 없어 업신여기고 교만한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곧 이렇게 생각하셨다.
‘이 5백 마납은 뒷날 반드시 교만한 마음을 품고 저 사람을 종[奴]이라 부를 것이다. 이제 내가 방편을 써서 종이라는 오명을 없애 주리라.’
곧 5백 마납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모든 사람들아, 그를 종의 자식이라고 부르지 말라. 왜냐하면 그의 선조는 바라문으로서 큰 선인(仙人)이었고 큰 위력이 있었다. 그래서 성마왕을 정벌하여 여자를 요구했고 왕은 두려워서 곧 그 여자를 주었던 것이다.”
그는 이 부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종이라는 이름을 면할 수 있었다.

출처; <<장아함경>> <아마주경>
 
     
 
 
부처님의 가계
 
 
석가모니는 지금으로부터 2천5백 년 전, 인도의 히말라야산 기슭에 도읍한 가비라성에서 태어났다. 가비라성은 그 옛날 가비라선인이 그 곳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곳 가비라에 석가모니가 태어나기 훨씬 옛날, 그의 조상인 네 형제가 함께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금동석가여래좌상 - 각화사
오랜 옛날, 인도에 감자왕이라는 한 임금이 있었다. 원만하고 이상적인 왕으로서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감자왕은 인더스강의 하류에 부우다가라라는 나라를 세우고 이를 다스리고 있었다.
왕에게는 두 사람의 왕비가 있었다. 그러나 이 훌륭한 왕도 그 두 사람의 왕비를 충분히 행복하게는 못하였다. 어느 날, 첫째 왕비인 선현이 눈물을 흘리며 왕을 찾아왔다. 왕은 놀라 물었다.
"왜 우시오?" 그러나 선현 왕비는 그 까닭을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왕은 자비스럽게 거듭 대답을 재촉하였다. 그 무렵 선현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대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왕비에게는 외아들인 장수라는 왕자가 있었다. 장수는 태자로서 매우 훌륭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의 신망은 그보다는 둘째 왕비가 낳은 네 사람의 왕자들에게 쏠렸다. 아뭏든 태자를 아끼는 선현 왕비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던 것이다. 실제로 둘째 왕비에게서 태어난 거면과 금색, 상중, 별성의 네 형제는 장수를 능가하는 젊은이들이었다. 그리고 백성의 신망을 받고 있었다. 임금의 기상이 있다고까지 말하는 백성들도 있었다. 왕이 승하했을 때 이복 형제인 네 왕자들에 의해서 장수는 죽거나 국외로 추방될 것이라고 선현 왕비는 믿고 있었다. 그리고 네 사람을 혼자서 당해내야 할 태자에 대한 근심이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앞서 가면 남보다 이롭다'는 사서의 말이 있듯 선현 왕비는 아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동기간처럼 내 아들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네 사람의 이복 동생들 사이에 장수는 단 혼자일 뿐이다. 선현 왕비는 생각던 끝에 죽음을 무릅쓰고 호소하리라 결심한 것이다. 자식 사랑에 애태우는 어머니의 갸륵한 마음으로. "사뢰옵기 황송하오나...." "어서 말하시오." "장수에 관한 말씀이옵니다." "태자가 어찌되었다는 거요?" "태자의 장래가 걱정이 되어 요사이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나이다." "별로 걱정될 일은 없지 않소?" "그러나 태자에게는 생사를 같이 할 동기간이 없습니다."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태자가 왕위를 계승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오."
"상감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은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하오나 만약 상감께서 승하하신다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욱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다 하옵니다." "그러나 거면 형제들은 결코 악인이 아니라고 나는 믿소." "그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를 미는 사람이 있습니다. 출세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마음을 놓을 수가 없나이다."
왕은 듣고 나자 굳이 반대할 수도 없었다. 왕 자신도 얼마만큼은 걱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소?" "무어라고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나이다.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 보았사오나, 두 가지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옵니다. 그 하나는 저와 태자가 국외로 떠나는 것이옵니다." "그것은 절대로 안되오." "다음은 거면 왕자들이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이옵니다." "그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는 말이오? 선현." "네. 이 나라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으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옵니다."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황공하옵니다." 왕은 신중히 생각하였다. 선현 왕비의 말이 무리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무리함을 극복하지 않으면 보다 두려운 일이 일어날 것도 왕은 알고 있었다.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골육간의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그것은 죄 없는 백성들을 괴롭히는 것이 된다. 그리고 전쟁은 어느 한 쪽이 패배해야 끝날 것이다. 어느 한 쪽이 싸움에 패배하여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더욱 좋지 않은 일이다. 왕은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암담할 뿐이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이윽고, 네 왕자들을 불러 상의하기로 하였다. 네 왕자들은 왕 앞에 불려 왔다. "곤란한 일이 생겼다. 그래서 너희들의 뜻을 묻고 싶어 부른 것이다." "무슨 일이옵니까? 부왕마마." 왕은 자세하게 자신이 근심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물었다. "너희들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 거면 왕자는 동생들과 잠시 상의한 끝에 말하였다. "부왕 마마의 말씀을 잘 알아들었습니다. 형님이 아버님을 이어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희들은 기쁘게 조국을 떠나서, 어딘가 아직 나라가 서지 않은 땅을 찾아 그 곳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습니다. 전부터 저희들은 새로운 나라를 일으킬 것을 꿈꾸어 왔고 서로 이야기도 해 왔었습니다." "오, 그런가! 너희들이 말을 들으니 나의 마음이 기쁘구나. 나도 그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참으로 나의 자랑스런 아들이로다.
 너희들이 장차 나라를 세우는데 나도 힘을 다해 도울 것이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왕자들은 부왕에게 인사를 하고 그 앞을 물러갔다. 왕은 왕자들의 늠름한 뒷모습을 보며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머금었다. 젊고 희망에 불타는 왕자들이 조국을 떠날 때가 왔다. 그들은 왕에게 정중하고도 명랑한 고별 인사를 올리고,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과 함께 새로운 천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떠나는 슬픔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음 속의 긍지가 그것을 억눌렀다. 그리고 새 희망이 그들을 고무하였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 사람의 발길이 아직 한번도 닿지 않은 곳까지 그들은 나아갈 결심이었다. 히말라야의 높은 산이 그들의 마음을 유혹하였다. 그러나 쉽사리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는 없었다.
 산과 골짜기를 수없이 넘은 그들은 드디어 바라는 곳에 도달하였다. 방자라강을 건너 히말라야 산맥의 기슭에 이르는 곳이 바로 네 왕자들이 꿈에 그리던 곳이었다. 그 곳의 경치는 더없이 마음에 들었다. 드넓은 평야, 기름진 옥토와 과일이 가득 열린 아름다운 숲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물길. 그들은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오, 이 곳이다!." 드디어 나라를 세울 땅은 정해졌다. 이제부터 피땀을 흘리는 고생이 시작된다. 도중에서 쓰러진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백절 불굴, 그들은 그들의 목적을 이루고야 말았다.
훌륭하게 세워진 나라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이 갓 태어난 나라의 아름다운 서울인 가비라성도 번창해 갔다.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감자왕은 가비라성을 다녀온 사신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들었다. "거면, 금색, 상중, 별성의 네 분 왕자님이 세운 나라는 참으로 훌륭하옵니다. 거리는 번창하고 있사오며 왕자님들도 모두 무고하옵니다." 대왕의 기쁨은 헤아릴 수 없었다. 여러 가지를 묻고, 그 심신의 괴로움이 얼마나 혹심하였던가를 알고 한층 더 감격하여 외쳤다. "오, 사카!" 이 '사카'라는 말은 '능하다' 또는 '훌륭하다'는 뜻이다. 이로부터 네 왕자들이 세운 나라의 백성을 사카족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거면, 금색, 상중의 형들이 잇달아 이승을 떠났다. 그리고 별성은 형들을 이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이 별성의 후손에는 사자협이라고 하는 왕이 있었고, 사자협은 정반왕을 낳았다. 이 정반왕이야말로 석가모니를 낳은 아버지인 것이다. 성이 어느 때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타마'라고 불렀다.

출처; 약천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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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연락처 E-Mail : namo80@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