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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인과경>은 송나라 때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번역한 4권짜리 경전, K-777(19-818). T-189(3-620). 송(宋) 시대(A.D. 444∼453) 번역. [역] 구나발다라(求那跋陀羅). [약] 과현인과경(過現因果經), 인과경(因果經).
<과거현재인과경>은 <열장지진(閱藏知津)>에 의하면 서역의 축대력(竺大力)과 강맹상(康孟詳)이 공동번역한 <수행본기경>, 월지국의 지겸(支謙)이 번역한 <태자서응본기경>, 서진의 섭도진(攝道眞)이 번역한 <보살본기경> 등과 같은 경으로 무두 <과거현재인과경>의 다른 번역이라고 한다.
이 경전은 부처님이 전생에 선혜선인(善慧仙人)일 때 연등 부처님에게 머리를 풀어 진흙탕에 깔아 지나가게 함으로써 수기를 받음을 비롯하여 최후 대가섭을 교화하기까지를 4권으로 나누어 기록한 경이다. 다시 말해 선혜선인의 출가와 보광여래의 예언을 시작으로 하여 도솔천에 재생한 일.이 세상으로의 탄생. 아시타선인의 점상. 삼시전에 대한 이야기. 모후의 생천.학예를 닦은 일. 데바닷타 등과 무예를 겨룬 일. 태자가 됨.사색.결혼.사문유관.출가. 왕궁의 슬픔.태자를 찾아 나섬. 빔비사라왕과의 만남. 두 스승에게 도를 물음. 6년고행. 항마성도. 범천의 권청. 녹야원에서의 귀의. 사리불과 목련의 귀의. 대가섭을 교화함에 이르러 끝을 맺고 있다. 특히 문장이 유려하고 때로는 대승적인 사상도 나타나고 있다. 원래 이 경은 부처님 자신이 설한 형식을 갖춘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기이지만,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과거의 종자인연은 무량겁을 지날지라도 마침내 멸하지 아니함을 알아야 한다.'고 설하여 과거의 종자인연으로부터 현재의 과보를 얻는다고 강조한 데서 '과거현재인과경'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경은 중생이 받고 있는 현재의 과보가 천차만별한 것은 다 전생의 업인이라고 설한 점으로 달리 <선약인과경>이라고도 한다. 이 경전의 영향으로 중국의 당나라 시대 이래, <회인과경(繪因果經)>이라 하여 하단에 경문을 쓰고 상단에 부처님 전기에 관한 그림을 그린 특수한 예술이 성립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경전이 널리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가지 비유를 들어 가며 설명을 한 경우가 많다.
12분교의 하나인 <아바다나(avadana, 譬喩)> 나 <자타카(Jataka, 本生經)> 등이 그것으로, 이들은 보통 부처님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비유로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백유경>은 그러한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비유로 든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생활과 결부시켜 가며 비유를 듦으로써 대중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 있다.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극히 낮은 비유로써 때로는 불교에 이끌어 들이며, 때로는 불교를 이해시키는 편리로 경장 가운데서 비우 98종을 뽑아 모은 경전인 것이다. 달리 <백구비유경> <백구비유집경> <백비경> 등으로도 불리며 모두 순수한 비유의 이야기만 모은 경전으로서, 불교 비유문학 중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인도에서 유명한 고전 설화집인 <카타사릿사가라>(Kathasaritsagara)> 속에 이 경전과 같은 종류의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 불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선혜 비구의 본생담 중에 대승 사상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 아라라 선인과 태자의 문답에서는 불교와 수론 학파의 사상적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으며, 태자와 고행 선인과의 문답 및 석존과 우루빈라 가섭과의 문답에서는 불교와 브라만교의 사상적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빈비사라왕에 대한 설법에서 불교의 근본 의의를 개설하고 있는 점 등이다.
또한 전기 부분의 구성과 내용은 불소행찬(佛所行讚) 및 보요경(普曜經)과 상당히 일치하므로, 본 불전은 불소행찬과 보요경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고려대장경연구소 경전정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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