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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전생이야기-본생담/전생담/자타카
 
 
  호랑이에게 몸을 보시한 이야기
 
전생담 - 호랑이게 몸을 보시함
 
 
부처님 전생 이야기


아득한 먼 옛날 어떤 큰 나라가 있고 그 나라에 왕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대보(大寶)였다. 이 나라는 작은 나라를 여럿 거느리고 5천의 속령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 왕에게 아들 셋이 있었는데 막내 아들의 이름이 마하삿다였다.
한번은 세명의 왕자가 함께 숲으로 놀라간 적이 있었다. 그때 보니까 암호랑이가 두 마리의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굶어서 젖이 나오지 않아 셋
북주
다 굶어죽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새끼 호랑이중 하나를 잡아 먹으려 하는 것이었는데 그 모양을 보고 막내 왕자가 두형들에게 물었다. “형님, 호랑이는 무엇을 먹고 삽니까?” 두형이 대답했다. “금방 죽여 뜨뜻한 피와 살을 먹고 산단다.” 막내가 놀란 눈을 하고 말했다. “그래요? 누가 저 호랑이에게 그런 먹이가 되어줄 수 있을까요?” 두 형이 말했다.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이야” 막내 왕자는 생각했다.
“내가 구원(久遠)의 생사(生死) 중에서 몸을 버리기를 수없이 해왔는데 그때마다 헛되이 그저 신명을 버려왔을 뿐이었다. 혹은 탐욕 때문에 신명을 버리고, 혹은 진에(嗔?) 때문에 신명을 버렸으며, 우치(愚癡) 때문에 신명을 버렸을 뿐 아직 한번도 법(法)을 위해 신명을 버린적이 없는데 이제 여기서 내가 큰 복전을 만났구나. 이제야말로 거기 이 신명을 바칠 때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조금 더 가다가 두 형에게 말했다. “형님들 먼저 가세요. 난 좀 볼일이 있어 조금 뒤에 뒤따라가겠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와서 호랑이에게 몸을 던졌다. 그러나 호랑이는 너무 쇠약하여 입을 벌릴 수도 없어서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 왕자가 날카로운 나무막대기로 자기 목을 찔러 피가 나게 하니 호랑이가 그 피를 핥아 먹고 조금 기운을 차린 다음 살을 다 뜯어먹었다. 형들은 동생이 돌아오지 않아 혹시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것이 아닌가 하고 호랑이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 보았다. 아니다 다를까! 동생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그 근방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두 형은 그 모양을 보고 놀라 기절했다가 잠시 후에 정신을 되찾았는데 그때 왕비가 궁중에서 깜빡 졸다가 꿈을 꾸었다. 꿈에서 세 마리의 비둘기가 숲에서 놀고 있는데 매가 와서 그중 제일 작은 것을 잡아먹어 버리는 것이었다. 잠에서 깨어 그 꿈이야기를 왕에게 말하니, 왕은 그것이 혹시 자기 아들들에게 불상사가 생긴 징조가 아닌가 하여 사람을 보내 아들들을 찾게 했다. 조금 있다가 두 아들은 돌아왔으나 막내가 돌아오지 않아 물었다. “막내는 어디 갔느냐?” 두 아들은 한참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가 겨우 말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왕과 왕비는 그 소리를 듣고 몸부림치다가 정신을 잃었다. 한참 있다가 정신이 들어 사람들을 데리고 급히 막내아들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곳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해골이 뒹굴고 있을 뿐이었다. 어머니는 그 해골을 집고, 아버지는 손뼈를 집은 뒤 다시 몸부림을 치다가 기절했다. 그러나 막내 왕자는 죽은 후 도솔천에 태어났다. 거기서 그는 자신의 인유(因由)를 생각하고 천안(天眼)으로써 투시하여 자기의 시체가 산중에 있는 것을 보며 부모가 극히 슬퍼하는 것을 보았다. 곧 하늘에서 내려와 공중에 있으면서 부모에게 말했다.

“아버님, 어머님 슬퍼하실 것 없습니다.” 부모는 그 하늘이 자기 아들의 생천(生天)인 것을 알았다. 하늘신 아들이 다시 부모를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고 부모의 은혜에 대해 보은하니 부모는 성오(醒悟)하여 아들의 뼈를 칠보(七寶)로 된 함에 넣어 매장한 다음 그 위에 탑을 세우고 사람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왔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때의 그 왕은 나의 아버지이신 정반왕이며 왕비는 나의 어머니이신 마야부인이었느니라. 첫째 왕자는 지금의 미륵(彌勒)이고 둘째 왕자는 문수(文殊)이며 셋째 왕자 마하삿다는 지금의 이 ‘나’이니라.”

<현대불교미디어센터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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