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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받은 출생
 
싯달타이야기 - 축복받은 출생
 
 

아주 오랜 옛날, 인도의 북쪽에 한 작은 왕국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는 장차 온 세상을 기쁘게 할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어진 임금 슛도다나왕의 아내 마야왕비가 잠을 자다가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눈이부시도록 찬란한 빛이 하늘에서 쏟아지고 그 빛속에 아주 잘생긴 코끼리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코끼리는 눈같이 희고 여섯 개의 커다란 어금니가 멋지게 나있었습니다. 흰 빛 코끼리는 점점 가까이 왕비에게 다가오더니 마침내 몸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왕비는 신비한 행복감에 가득차서 꿈을 깨었습니다. 왕비는 곧 왕에게 가서 꿈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왕과 왕비는 궁궐에 있는 현자를 불러 그 꿈을 해몽하도록 했습니다.
현자는 대답했습니다.
“오 대왕이시여, 그 꿈은 너무도 상서로운 것입니다. 왕비께서 곧 장차 위대한 인물이되실 왕자를 잉태하실 꿈입니다. 대왕뿐 아니라 온 세상이 기뻐할 일이옵니다.”
이 기쁜 소식에 왕과 왕비는 몹시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뒤를 이어 왕국을 다스릴 왕자가 태어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임금님은 더더욱 행복했습니다. 이제 왕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풍습은 여자가 아이를 낳게 되면 친정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을 때가 가까워졌을 때 마야왕비는 궁전을 떠나 많은 친구와 시녀들을 거느리고 왕자를 낳기 위하여 친정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일행이 아직 멀리 가지 않았을때 왕비는 멈춰서 쉬어갈 것을 청했습니다.
왕비는 어린애가 곧 태어날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룸비니의 아름다운 동산에 와 있었고 왕비는 아이를 낳기에 편한 곳을 찾아 동산안으로 걸어갔습니다. 온갖 짐승과 초목들도 한 특별한 어린애가 태어날 것을 아는듯 반가이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가지를 굽히자 왕비는 오른손으로 그 가지를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하고서 왕비는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어린애를 안은 시종들은 그가 너무 잘생시고 평화로와 보여서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온땅은 거대한 평화와 행복감으로 가득 했습니다.

사람들은 고통을 잊어 버렸고 말다툼을 그쳤으며 서로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우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사람은 하늘에 갑자기 무지개가 선것을 보았는가하면 또 다른 많은 이들이 아름답고도 진기한 현상들을 보았습니다.
나라안의 모든 현자들이 평화와 기쁨의 징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흥분해 말했습니다.
“이제 막 대단히 경사스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훌륭한 징조들을 보십시오. 오늘은 4월달 만월이 되는 날, 특별한 날이 될것이 틀림없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바로 그 순간에 온 나라에 경사스런 징조가 나타났다는 것을 왕비는 알았습니다. 마야왕비는 새로 태어난 어린애를 품에 안고 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출처:불일회보 30호게재분
<현대불교미디어센터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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