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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元曉 顧像 2006-03-16 오후 4:31
 
   
 
 

원효가 입적하자 그 아들 설총(薛聰)은 그의 유해를 부수어 眞容을 塑像으로 만들어 분황사에 모시고 항상 恭敬思慕하며 예배를 올렸다. 그가 예배할 때마다 소상은 고개를 돌려 돌아보았다 하여 그 소상을 고상(顧像)이라고 불렀다. 一然(1206-1289)이 삼국유사를 쓰던 고려말에도 그 고상은 있었다고 한다.

 고상 이야기는 설총이 아버지를 얼마나 극진히 사모했느냐 하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그를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향해서나 돌아다보는 것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물론 고상이 없다. 그러나 원효의 흥미진진한 생애와 관련하여 한결 그의 따스한 인품을 돋보이게 하는 이야기이다. 원효는 신라 지역의 명산을 두루 遍歷하고 경관이 좋은 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였다. 그러나 그의 중요한 저술들은 분황사에서 이루어졌다.

 慈藏 이후의 분황사 주석은 원효였는데 그는 스스로 서민들에게 대중불교를 펴면서 궁중불교를 止揚한 실천의 성자였다. 그가 주장한 불교사상 때문에 법성종 . 해동종 . 분황종 . 중도종 또는 원효종이라고 불리는 한 종파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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